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으로 임명했다. 당 수석사무부총장은 김병기 의원이 맡기로 했다. 당 대표 취임 후 17일 만에 사실상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한 것으로, 자신의 최측근 인사를 지도부와 대표실에 전진배치하면서 ‘민주당의 친명(친이재명)체제’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과 경기도 정책실장을 지내며 이 대표와 십수 년간 동고동락한 정책통으로, 이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현재 의원실에 있는 김남준 김현지 보좌관과 함께 ‘성남·경기라인 핵심 3인방’으로 꼽힌다.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인식된 정 실장을 발탁하면서 검찰 수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김병기 의원이 수석사무부총장을 맡게 된 것과 전당대회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한민수 대변인 임명 등도 측근 인사 사례다. 앞서 당 사무총장을 맡은 조정식 의원, 정책위의장에 유임된 김성환 의원 등도 모두 친명계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7인회 멤버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병욱 의원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남국 의원은 정책위원회 미래사무부총장, 문진석 의원은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최고위원들도 모두 친명계로 채웠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된 임선숙 변호사,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도 친명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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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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