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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민 섬기겠다는 의지" 민주 "낯부끄러운 자화자찬"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극과 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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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제대로 섬기겠다는 자세 표명”이라며 치켜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이라고 혹평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회견에 대해 “국정 전반에 관해서 국민이나 언론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국민을 제대로 섬기겠다는 최고지도자의 의지 표명으로 정말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좇아가겠다는 자세 표명은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도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100일 동안 정치 갈등에 가려져 있었던 정책 성과를 국민께 잘 설명한 자리였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지난 정부와 결별한 정책 기조의 전환을 잘 보여줬다”고 썼다. 그는 또 “국민께서 보시기에 지난 100일 동안 성과도, 아쉬움도 있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는 것”이라며 “국회도 정부에 대해 정치적 비난보다 정책적 비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A4만 보고 읽던 어떤 대통령과는 차원이 다름. 종이도 프롬프터도 없이 이게 가능”이라고 한 줄 평을 남겼다.

반면,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빈 수레만 요란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100일 간의 성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나 낯부끄러운 자화자찬에 그쳤고 정작 내용은 없었다”면서 “윤 정부가 내세울 수 있는 성과를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도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기자들을 실망시켰다”면서 “국민의 인적·국정 쇄신 요구에 대해 ‘다시 챙기고 검증하겠다’면서도 ‘정치적인 국면 전환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며 강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국민의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는 것이 아닌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지 말고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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