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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훈 ‘하얼빈’ 광복절에 추천”…야만성 맞선 치열한 정신 부각”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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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설가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을 소설로 추천했다.

지난 6월 메밀밭에 선 문재인 전 대통령. 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14일 페이스북에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자루와 백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덧붙였다.

소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무렵을 담은 소설이다. 그 집필의 단초가 안 의사 취조 기록, 즉 신문 조서였다. 김훈은 이 조서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인생을 흔든 두 가지 글이었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게재 글 캡처.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과 동시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귀향 100일을 맞는다. 문 전 대통령 SNS에서는 사저 텃밭에서 처음 수확한 상추를 보여주며 뿌듯한 듯 웃는 모습, 사저 뒤 ‘영남 알프스’ 영축산 산행 때 컵라면을 먹는 모습, 애완견 ‘토리’를 데리고 김정숙 여사와 산행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문 전 대통령 귀향과 동시에 평산마을은 소란스러워졌다. 약 100명 정도가 농사를 짓거나 전원생활을 하는 한적한 동네가 문 전 대통령 반대단체의 집회·시위 때문에 어수선해졌다.

최근에는 일부 집회단체에 대한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가 정당하다는 법원 결정 등이 나오면서 집회·시위 횟수, 소란행위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대신, 1인 시위자나 스마트폰으로 사저를 찍어 중계하거나 인터넷에 올리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을 평산마을에서 거의 매일 볼 수 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회관에 걸린 일상회복 염원 마을주민 현수막.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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