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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우위 없는 민주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친명' 내세워 표심잡기

경선 후보자 3명 모두 '이재명 마케팅'

李 와의 악수 사진 등 개인 SNS 게재

서은숙, 2030-여성 당원 등에 인기

윤준호, 지역위원장들 지지 기대

前 시의원-원로들, 신상해 지원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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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대표·최고위원과 부산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부산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10일 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후보 3명이 일제히 ‘이재명 마케팅’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시당 안팎에서는 위원장 경선에서 압도적인 우위 없이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후보들이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표심을 잡는데 안간힘을 쓴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후보 3명이 당 대표 경선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내세운 홍보물을 개인SNS에 올렸다. 서은숙 페이스북이미지.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각각 대표·최고위원과 시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부산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이날, ARS 투표를 11, 12일 진행한다. 이처럼 중앙당 지도부와 시당 위원장 선출 과정이 같이 진행되면서 시당 위원장에 도전하는 서은숙 윤준호 신상해(기호 순) 후보는 당 대표 경선에서 ‘대세’인 이재명 의원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서 후보는 SNS에 이재명 의원과 마주 보고 있는 사진과 함께 ‘서은숙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십시오’라는 글이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서 후보가 내건 ‘혁신으로 이기는 부산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 문구를 연상케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후보 3명이 당 대표 경선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내세운 홍보물을 개인SNS에 올렸다. 윤준호 페이스북이미지.

윤 후보도 이 의원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렸다. 윤 후보는 “민주당을 통합하고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견제할 인물은 이재명”이라고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나아가 ‘경기도지사 법인카드 관련 수사’를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 전당대회에 노골적 개입과 이재명 후보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글을 SNS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후보 3명이 당 대표 경선 후보인 이재명 의원을 내세운 홍보물을 개인SNS에 올렸다. 신상해 페이스북이미지.

신 후보는 홍보 포스터의 왼쪽에는 이 의원, 오른쪽에는 자신의 사진과 공약을 올리면서 ‘당 대표는 이재명, 부산시당 위원장은 신상해’라는 문구까지 더했다. 신 후보는 “이 의원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으나 모든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 의원의 의지가 저의 목표기도 하다”며 “당 대표는 기호 1번 이재명을, 시당 위원장은 3번 신상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시당 안팎에서는 직전 부산진구청장이자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으로 시당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인 서 후보는 대선 이후 입당한 2030세대와 여성, 개혁 성향의 당원들에게 인기가 있고 오랫동안 해운대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윤 후보는 지역위원장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직전 시의회 의장인 신 후보는 전 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해 시당의 일부 원로그룹의 지원을 업고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서 후보가 선출되면 사상 첫 여성 시당위원장이, 신 후보가 당선되면 지역위원장이 아닌 첫 시당 위원장으로 기록된다.

7년 만에 열리는 이번 시당 위원장 경선의 결과는 오는 13일 대의원 현장 투표를 마친 뒤 당일 오후 늦게 발표된다. 시당은 지난 8일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열었고, 18개 지역위원회는 별도로 후보자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고 있다. 새 위원장의 2년 임기는 8·28 전당대회 이후 당 대표 취임과 함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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