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비대위원장 후보군 입장 제각각…결국 尹心에 달렸다

정우택·조경태 “제안 오면 고민”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2-08-04 20:22:23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친윤계는 정진석 선호하지만
- 당내 난색 기류 등에 고사할 듯
- 권력지형 변화 윤심 반영 전망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 확실시되면서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이목이 쏠린다. 후보군의 입장이 제각각인 가운데 이번에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키를 쥐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오른 당내 인사는 5선의 정진석 주호영 조경태(부산 사하을) 정우택,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정도다. 외부에서는 김병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등이 거론된다. 당 내부에서는 다선 중진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데, 조경태 정우택 의원은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에 적극적인 입장이다.

정우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요청이 있을 때 거절하면 ‘당이 어려울 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지적의) 중압감도 작용할 것”이라며 “고민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전날 YTN라디오에서 “당이 상당히 어렵고 위기 상황이다. 누구든지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당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두 사람 모두 친윤석열계 인사의 비대위원장 선임에는 반대했다. 정 의원은 “윤핵관 쪽이나 이준석 쪽에서 비대위의 인물이 나오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의원도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들이 맡게 되면 또 국민으로부터 비판을 받지 않겠나. 당의 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분들보다는 조금 중립적인 인사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태호 의원은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데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에 책임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자리를 하겠다고 숟가락을 얹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입장 표명을 꺼렸다.

친윤석열계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 내부에서는 현직 부의장인 데다 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하는 기류도 적지 않다. 정 부의장 자신도 비대위원장이 아닌 차기 당권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 선임은 5일 상임전국위가 비대위 체제로 가야한다고 당헌·당규에 대한 유권해석을 내리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하는 게 기본 임무지만, 내홍을 수습하고 동반 하락세인 대통령·여당 지지율 상황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비대위 성격과 기간은 차기 당 대표 임기와 직결되고, 이는 총선 공천권 부여 등 차기 지도부의 권한 범위와도 맞물린다. 궁극적으로 여권 내 권력 지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선정에 당내 여론뿐만 아니라 용산 대통령실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3. 3“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4. 4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5. 5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국제칼럼] 부캉이에게 부끄러운 북항 재개발 민낯
  8. 8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9. 9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10. 10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 1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2. 2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3. 3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7. 7‘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0. 10[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1. 1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2. 2전기료 밀린 홈플러스…한전 ‘단전 예고’(종합)
  3. 3“관광수익 주민에 환원해야 지역활력”…글로벌 20개 도시 리더들 한목소리
  4. 4BNK금융 3분기 누적순익, 작년보다 19% 감소
  5. 5[한 손 뉴스] S/W 실행 환경 ‘Node.js’, 서버 해킹 보안 취약 경고
  6. 6음악 들으며 북항친수공원 걸어요
  7. 7부산 온 세계 해사인 “안전·친환경 실천”
  8. 8국민은행 해킹 정보유출 119명→2210명 확대(종합)
  9. 9국내 위성기술로 인니 해양환경 관리역량 키운다
  10. 10부산신보 ‘민생안심 협약보증’ 한 달 만에 1000억 돌파
  1. 1“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2. 2가덕 공사비 2000억 증액 목표…市 ‘국비확보’ 국회 상주반 가동
  3. 3갈맷길 36코스로 전면 개편
  4. 4지광, 신문을 사업 수단화…380억 땅 있으면서 102억 체불
  5. 5자갈치축제에 늘어선 바비큐·통닭…취지 두고 갑론을박
  6. 6양산도시철 시운전에 소음 민원 빗발…방음터널 설치 요구
  7. 7관객 춤췄다고 영업정지 ‘오방가르드’ 두 달만에 재개장(종합)
  8. 8시민단체 ‘국제신문 지키기’ 연대 나섰다…부울경 넘어 수도권 언론도 조명
  9. 9철새도래지 길냥이 급식소 분쟁, 항소심도 “추가 설치 불허 적법”(종합)
  10. 10日 주 20시간法 만들자 알바앱 급성장…편법 단기고용 판쳐
  1. 1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2. 2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3. 3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4. 4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5. 5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6. 6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욱…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7. 7‘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8. 8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9. 9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10. 10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