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1차 관문인 컷오프를 실시해 총 8명의 당 대표 예비후보들을 3명으로 압축한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컷오프 통과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가운데 나머지 2장의 본선행 티켓을 둘러싼 여타 주자들의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것이다.
■비명계 단일화 움직임
박용진 의원은 24일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함께하자”며 비명계(비이재명계) 후보들간 ‘선제적 단일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을 고리로 컷오프 전에라도, 유력 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에 맞서 단일화 약속을 선언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컷오프 후 비명계 단일화 선(先)약속’을 제안한 강병원 의원과 설훈 후보는 이날 환영과 동의의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같은 단일화 움직임에 박주민 강훈식 의원 등은 유보적,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어 단일화 논의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지에 전대 분위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촉각
이재명 의원의 경우 백현동 감사에 이어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카 유용 의혹 수사 발표 등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22일 성남시의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공익 감사청구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 의원이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백현동 택지개발사업에서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수천억 원대 부당이득을 몰아주는 비위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백현동 부지를 주거용지로 용도변경한 것은 당시 박근혜 정부의 요구를 성남시가 들어준 것”이라면서 “정부의 요청을 이행한 성남시가 특혜라면, 백현동 용도변경을 요구하고 관철한 박근혜 정부는 특혜강요죄”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결과를 다음달 중순께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8·28 전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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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모임 주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21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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