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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태 ‘카지노’ 공격에 김형찬 ‘외유성 출장’ 반격…강서 여야 충돌

북구 정명희, 오태원 자질 비판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2-05-22 19:24:17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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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허위사실” 선관위에 고발도
- 민주 “부산진구청장 관권 선거”

6·1 지방선거가 10일도 남지 않자 거대 양당 소속 후보들이 상대의 과오를 연이어 지적하는 등 선거 공방이 가열된다.
더불어민주당 노기태(왼쪽 사진), 국민의힘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가 유권자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2일 ‘민주당은 불법 선거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자당 소속 김형찬 강서구청장 후보의 선거 운동원을 차도로 밀었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민주당 김태석 사하구청장 후보를 향해 도로를 가로지르는 현수막을 걸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측은 “이번 지방선거를 불법 선거로 얼룩지게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측이 연달아 민주당 소속 후보의 행태를 지적하는 성명을 낸 것은 앞서 민주당 측이 노기태 강서구청장 후보, 김태석 사하구청장 후보의 상대인 김형찬 후보, 이갑준 후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낸 데 대한 ‘역공’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형찬 후보가 공직자 시절 출장지에서 카지노 출입 등으로 징계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 대변인단은 지난 18일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기태 후보도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세를 더했다. 또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갑준 후보가 ‘뚜벅이 유세’를 약속한 뒤 유세 차량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자 반성을 촉구했다.

반대로 이날 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진구청장 후보 토론회 전 후보들에게 지난 20일 공통질의 주제가 전달됐으나 국민의힘 이헌승 국회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부산시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토론회 전 공평하게 제공돼야 할 질의서가 특정 후보에게 먼저 제공됐다”며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양측은 애초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치르는 듯했으나 투표일이 다가오자 선거전이 점차 과열하는 모습이다. 당 차원 성명 외에 후보자 개인이 상대를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는 일도 늘었다. 김형찬 후보는 노기태 후보가 예전 과거 국정감사에서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등을 지적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고, 민주당 정명희 북구청장 후보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오태원 북구청장 후보와 TV 토론을 마친 뒤 오 후보를 비판하는 문자를 공개했다. 정 후보는 문자에서 오 후보를 향해 ‘자기 공약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후보, 벌써 말 바꾸기 하는 후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오태원 후보는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으며 검찰에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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