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포함된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3일 차기정부의 최종 국정과제가 발표된다. 지난 3월 18일 인수위 현판식을 진행한 뒤 40여 일 만에 마련한 결과물이다.

홍경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2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6주간 각 분과별로 취합 조정된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일 발표는 6대 추진방향과 110개 세부과제까지 차기정부의 국정 청사진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관심이 집중된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정과제 반영이 유력하다.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북항 1,2단계 항만재개발 신속 추진 ▷경부선 지하화·광역교통망 확충 ▷침례병원 공공병원화·공공의료망 확충 ▷KDB산업은행 이전·디지털 융복합 허브 ▷탄소중립·해양금융 중심도시 ▷글로벌 해양문화관광도시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나머지 부산 주요 공약은 대부분 세부·실천과제 형식으로 국정과제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최근 인수위에서 국제신문과 만나 “윤 당선인은 약속을 지킨다고 분명히 말해 왔다.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부산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 주요공약들은 국정과제로 다 담겼으니, 걱정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출입은행 이전과 같은 새로 언급된 공약은 배제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2실·5수석’ 체제로 개편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