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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서 K팝 공연 본다 인수위 "문화공간 조성 검토"

새 정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청와대 완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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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청와대에서 K팝 공연을 볼 수 있게 된다. 곧 출범하는 새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기존 청와대를 다양한 문화행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국민에게 ‘완전 개방’하기로 하면서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청와대 안팎의 주요 시설물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국민에게 완전히 개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하여 돌려드리겠다. 본관,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를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는 국민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다양한 문화 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인수위는 청와대 야외 공간을 공연·전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국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될 수 있도록 둘레길·경내길 코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청와대를 거쳐 간 전직 대통령들이 겪은 일을 방문객에게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가칭 ‘리얼(Real) 현대사’ 체험관을 조성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한글’을 테마로 한 역사문화 공간을 청와대 안팎에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이런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8일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에 보고한 청와대 경내 활용 방안과도 맞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면 연간 최소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근 상권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149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연간 5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수위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연간 3000만 시대’를 여는 데도 청와대 개방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26일 강원 춘천시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내에 청와대가 레고로 재현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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