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5년 만에 막내린 ‘촛불정권’…與 지도부 총사퇴 격랑속으로

패배한 민주당 어디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2-03-10 21:08:0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윤호중이 비대위원장 맡을듯
- 새 원내대표 25일께 선출 논의

촛불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토대로 ‘20년 집권론’을 얘기하던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정부가 5년만에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0일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투표로 보여준 국민 선택을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평소 책임정치를 강조해왔기에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 여러분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지도부가 총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은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방침이다. 새 원내대표 선거가 있을 때까지 윤호중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겨 오는 25일 치르는 방안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172석 거대 여당에서 거대 야당으로 추락한 민주당은 당의 진로를 놓고 격랑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까지 내리 4연승을 한 민주당은 총선 압승 뒤 이해찬 전 대표가 “정치가 완전히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20년 가까이 걸린다. 안정적으로 정권이 재창출돼서 정권을 뿌리내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20년 집권론을 내놓기도 했지만 급격히 싸늘해진 민심에 ‘87년 체제’ 이후 처음으로 5년 만에 다시 정권을 내주게 됐다.

이날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결정함에 따라 대선 패인 분석과 차기 지도부 선출 등 당 수습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 등 당내 세대교체 요구가 재분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대선 결과와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읽던 도중 눈물을 흘린 것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청와대와 여권의 당혹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던 중 “당선된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 낙선한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고까지만 말한 뒤 감정이 격해진 듯 뒷부분(위로의 마음을 전한다)을 읽지 못했다. 울먹이며 잠깐 자리를 뜬 박 대변인은 5분 뒤 기자들 앞에 다시 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바다 한 가운데 캠핑장이 있다?…부산 명물 '예약'
  2. 2국비 끊긴 '통합돌봄'…예산난에 사업 축소 불가피
  3. 3“北 발사 탄도미사일 600㎞ 비행…속도는 마하 5”
  4. 4해운대 아파트 화재, 연기 흡입 4명 병원으로 옮겨져
  5. 526일부터 실외마스크 해제…다음 완화될 방역 정책은
  6. 6귀국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해명할까…여야 갈등 심화
  7. 7“불안해서 친환경차 타겠나”…결함신고 증가
  8. 8전기차 화재 2배 증가하는데 진압 장비 부족
  9. 9세계 해양수산 과학자들 부산에 총집결
  10. 10[속보] 北 탄도미사일 발사…윤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1. 1“北 발사 탄도미사일 600㎞ 비행…속도는 마하 5”
  2. 2귀국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해명할까…여야 갈등 심화
  3. 3[속보] 北 탄도미사일 발사…윤 정부 출범 이후 5번째
  4. 4국정감사 소환된 김건희 여사 논문…국민대·숙명여대 총장 증인채택
  5. 5'자유연대론' 앞세운 尹대통령 순방 마무리…'돌발 잡음' 진통도
  6. 6北, 신포서 SLBM 발사준비 동향…美핵항모 겨냥 무력시위 나서나
  7. 7부산 찾은 안철수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자체 간 공적 약속으로 지켜야"
  8. 8부산 온 레이건호…항공기만 90여 대 탑재
  9. 9윤 대통령 지지율 20%대 추락..."해외 순방 괜히 했나?"
  10. 10尹 '막말 외교'에 여야 공방...홍보수석·외교라인 경질 압박
  1. 1“불안해서 친환경차 타겠나”…결함신고 증가
  2. 2세계 해양수산 과학자들 부산에 총집결
  3. 3부산금융 국제금융도시 평가에서 20위권 진입
  4. 4“2030 부산세계박람회, 인류 당면과제 해결 앞장”
  5. 5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주담대 8%'시대 열리나 '패닉'
  6. 6추경호 부총리 "가계부채 문제 굉장히 심각"
  7. 7한전 'UAE 해저 송전망사업' 본격화…재원 조달 성공
  8. 8부산 휘발윳값 7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하락
  9. 9한전이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시작
  10. 10정부, 수확기 쌀 45만t 매입해 시장격리
  1. 1[영상] 바다 한 가운데 캠핑장이 있다?…부산 명물 '예약'
  2. 2국비 끊긴 '통합돌봄'…예산난에 사업 축소 불가피
  3. 3해운대 아파트 화재, 연기 흡입 4명 병원으로 옮겨져
  4. 426일부터 실외마스크 해제…다음 완화될 방역 정책은
  5. 5전기차 화재 2배 증가하는데 진압 장비 부족
  6. 6부산·울산·경남 구름많음...일교차 10도 주의
  7. 7책 안 읽는 대학생…국립대 도서 대출 급감
  8. 8부산민주주의기념관 내 ‘YS관’ 추진… 찬반 논쟁 불붙나
  9. 9'방탄콘서트 TF' 꾸린 부산시, 교통·안전 등 역량 총동원
  10. 10신규확진 사흘째 2만 명대…부산은 1000명대 유지
  1. 1막판 순위싸움, 잔여 경기 적은 롯데 유리할까…총력전 가능
  2. 2은퇴 앞둔 푸홀스, MLB 역대 4번째 700홈런 쏘았다
  3. 37경기 연속 무실점 최준용이 돌아왔다
  4. 4한국 탁구 100주년에 부산세계선수권…남북 단일팀 재현될까
  5. 55승 도전 박민지, 김효주를 넘어라
  6. 6카타르 월드컵 슬로건 ‘더 뜨겁게, the Reds’
  7. 7'손흥민 프리킥 골' 벤투호, 코스타리카와 힘겨운 2-2 무승부
  8. 8부진한 호랑이, 추격자는 셋…5위 경쟁 끝까지 간다
  9. 9애런 저지 60호 홈런 ‘쾅’…이제부터 넘기면 새 역사
  10. 10'월드 클래스' 김민재, 유럽 5대 리그 '시즌 베스트 11'
우리은행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복지환경위원회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기획재경위원회
  • 기장캠핑페스티벌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