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단일화 직후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남은 대선 6일 동안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본부장단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이 결정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대위는 향후 24시간 비상 체제로 전환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이 비상한 결의로 나서주길 호소한다. 우리에겐 아직 6일의 시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돌발 악재에도 전략은 그대로 가기로 했다. 우 본부장은 “막판 변수가 하나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선대위 전략기조는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 후보가 다음 대통령으로 적임자라는 인물론을 계속 주요 기조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국민 배신’ ‘야합’으로 규정하는 유세 기조를 긴급 확정하고 추가로 배포했다. ‘심판 정서’를 불러 일으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권 인사들도 일제히 “배신의 단일화”라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동시에 때리며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 민주당 초선의원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동차로 수백 ㎞ 되는 거리를 달려가 투표한 재외국민들의 투표권을 헌신짝으로 만들었다. 재외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야권 단일화를 비판했다.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 후보와 안 후보가 야밤에 합쳤으니 유난한 야합이라고 해도 되겠다”고 했고,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단일화 부정여론이 56.6%로 더 높다”는 글을 올렸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CBS라디오에서 “(안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정치지도자로서의 미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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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가 3일 부산대 정문 앞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재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재명과 민주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의연하게, 당당하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선대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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