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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달려간 이재명·윤석열, 전직 대통령 소환해 표몰이

첫 주말 유세 지지층 결집 총력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2-02-20 20:18:41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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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호남 찾아 DJ정신 기려
- 신도시 특별법으로 경기도 공략
- 윤석열 TK서 박정희 향수 자극
- 경남선 “YS·盧 정신 계승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각자 텃밭을 누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핵심 지지기반인 경기도와 호남을 돌며 지지층 사수에 나섰다. 반면 윤 후보는 영남에서 김영삼(YS)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거론하며 ‘영남 보수’ 복원을 꾀했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 안양시 안양중앙공원 앞 유세에서 “막힌 규제를 뻥 뚫어드리겠다”며 “1기 신도시를 새롭게 바꿔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후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더 나쁜 정권교체가 우리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더 좋은 정치교체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욕만 하지만 여러분은 진실과 정의를 알고 있다.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 역사를 바꾼 세계 최고의 시민이 몇 가지 영상과 가짜뉴스로 장난친다고 속아 넘어가겠느냐. 여러분이 역사의 주체”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 전남 순천 유세에서는 “바로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라면서 “새로운 나라, 민주주의가 활짝 피는 나라, 인권과 평등이 그리고 평화가 보장되는 김대중 대통령(DJ)이 꿈꾼 세상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DJ 정신을 기렸다.

윤 후보는 1박2일 동안 경북 구미와 경남 양산 김해 거제 통영을 방문해 “김영삼 노무현 박정희 정신을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19일 유세 일정 중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깜짝 방문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은 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땐 단호했다. 또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셔서 진영과 관계없이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며 “개혁의 정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많은 점을 되새기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 김해시 수로왕릉 앞에서 열린 유세장에서는 ‘노무현 정신’을 소환했다. 윤 후보는 “오는 길에 노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왔다.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셨다”며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당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전날에는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경제 개발에 매진했던 박 전 대통령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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