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팀 행보’ 가속화… 진보세력 연대 촉구
- SNS엔 “일하는 노인 연금 감액 불합리
- 단계적으로 조정되게 개선할 것” 공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홀로서기를 선언한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통합과 국가 비전 행보를 가속화했다. 결집과 통합 행보로 국정을 책임지는 세력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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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대선 후보와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5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후보는 이날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과 함께 광주를 찾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비전회의를 열었다. 세 사람이 나란히 호남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행보는 윤 후보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의 결별 선언과 함께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는 상황과 대비되면서 더욱 부각됐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결집’을 강조했고, 이 전 대표는 ‘호남을 믿는다’고 읍소했다.
이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국민의 힘을 모아서 새롭게 도약하는 분기점에서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힘을 모으겠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위기극복 DNA와 민주당과 민주개혁진영의 통합과 연대의 정신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가 혼신을 다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며 “열린민주당과의 통합도 결정됐고, 한때 이런저런 이유로 당을 떠났던 옛 동지들도 하나의 전선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고 통합 정신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80년 5월 광주가 잉태했던 그 헌법이 시행 된지 35년이다. 35년 동안 민주당은 15년 집권했고, 상대당은 20년 집권했다”며 “그러나 35년 역사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은 발전을 이뤘느냐, 1초의 주저함 없이 민주당 정부였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또 한번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동지 여러분과 광주 전남 시도민과 함께 민주당이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겠다”며 “저희와 함께 먼저 시작해주지 않겠느냐. 바로 그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확행 39호 공약으로 노령연금 개선 방침을 내놓았다. 그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일할수록 당연히 받아야 할 연금이 깎이는 불합리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문제는 부족한 생활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일정 금액(21년 기준·월 253만9734원) 이상의 추가 소득이 있으면 그에 비례해 최대 5년간 연금의 절반까지 삭감한다”며 “노후준비를 위해 국민이 낸 국민연금, 앞으로는 제대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