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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 ‘압도적 찬성’…메가시티, 60대·진보 높은 지지

메가시티·엑스포 여론조사 분석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12-27 22:03:24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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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현안 부울경 찬성률 높은 가운데
- 지역·연령·정치성향별 미묘한 차이

부산 울산 경남의 최대 이슈인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지역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이 확인되면서 3개 광역단체의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울경 여론은 두 현안 모두에서 연령과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반대 여론을 크게 웃도는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다만 지역별로는 현안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감지됐다.
■엑스포 유치, 부산서 압도적 지지

27일 국제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뷰의 조사(12월 23,24일)를 보면 부울경지역 응답자의 75.1%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82.4%의 찬성률을 보였고, 울산과 경남은 각각 69.2%와 69.3%로 10.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 점이 특징이다. 반대 여론도 부산은 8.2%에 그쳤지만 울산과 경남은 각각 11.1%와 12.1%로, 10.0%를 넘었다. 매우 찬성한다는 적극 지지층도 부산은 51.7%로 과반이었지만 울산과 경남은 각각 29.3%와 30.5%에 머물러 상대적인 차이를 보였다.

세대별로는 만 18세 이상 20대(찬성 68.5%)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70.0% 넘게 찬성했는데, 이 가운데 50대 응답자의 82.1%가 엑스포 유치를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찬성률이 80.0%로, 진보층(76.8%)과 중도층(67.1%)을 웃돌았다.

부산의 찬성률이 울산과 경남보다 월등히 높은 이유로는 부산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직접 대상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유치 성공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점 등이 정치 성향별 조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시티 추진 동력 마련

수도권 일극주의에 맞서는 초대형 권역의 도시를 부산 울산 경남에 건설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에 찬성하는 의견은 63.6%로, 반대(12.7%)보다 5배가량 높았다. 지역별 찬성률도 부산(66.2%) 울산(65.7%) 경남(60.1%)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에서도 부산 울산 경남의 차이는 미미했다. 세대별로는 만 18세 이상 2030세대의 찬성률이 50% 후반대인 반면 40대 이상은 60%대, 이 가운데 60대의 찬성률은 70.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정치성향별 분석에서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여론과는 달리 진보층의 찬성률이 70.2%로 보수층(65.0%)과 중도층(54.4%)을 앞섰다.

부울경 3개 광역단체는 ‘또 하나의 수도권’이라는 수식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내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한다. 부울경은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인구 1000만 명, 지역내총생산(GRDP)은 491조 원(현재 275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여론조사를 수행한 리서치뷰 안의용 연구원은 “엑스포 유치와 메가시티 추진이 부울경 지역 전반의 공감 이슈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지역민의 든든한 지지를 바탕하여 3개 광역단체가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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