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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당 목표지지율 미달…PK 역대 승리공식과는 거리

부울경 대선 여론조사-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분석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12-26 22:05:01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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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 목표치 민주 45%·국힘 65%
- 두 후보 지지율과 10%P 이상 차
- 李 ‘찍고 싶지 않은 후보’ 더 높아
- 다자대결선 보수층 결집력 엿봐

국제신문과 ㈜리서치뷰가 지난 23, 24일 실시한 부산 울산 경남(PK) 지역 유권자 대상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이 지역 양 정당의 목표 지지율에 크게 못 미쳤다. 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연장 여론보다 조금 높은 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교체 여론을 따라잡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날 서울 중앙당사에서 ‘상식 회복 공약-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정당 목표치 못 미치는 후보 지지율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각각 32.2%와 34.3%로, 민주당 부산선대위의 목표치인 45%에 10.0%포인트 이상 못 미쳤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47.6%와 49.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시한 목표 득표율 65%보다 상당히 낮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 65%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대선 목표치를 부산에서 제시한 바 있다. 또 민주당 박재호 부산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부산에서 45%를 득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양자 구도로 치러진 18대 대선과 비교할 때도 소속 정당 후보의 득표율과 차이가 많이 난다. 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부산지역 득표율은 각각 39.87%와 59.82%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실시된 19대 대선에서는 다자대결 구도 아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부산지역 득표율이 각각 38.71%와 31.98%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앞서 대선 때 자당 후보의 득표율에 근소하게 미달했지만 윤석열 후보는 상대적으로 크게 못 미치는 양상을 보였다.

14대 대선에서 김영삼 후보는 부산에서 73.34%, 15대 김대중 후보는 15.28%, 16대 노무현 후보는 29.85%, 17대 이명박 후보는 57.90%를 득표했다. 또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비교해도 이재명 후보의 부산 지지율(33.9%)은 김영춘 시장 후보의 득표율(34.4%)보다 0.5%포인트,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49.8%)은 박형준 시장 후보의 득표율(62.7%)보다 12.9%포인트가 낮았다.
■정권교체 여론, 윤석열 흡수 못해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다자와 양자대결에서 모두 15.4%포인트였다. 하지만 대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정권교체가 57.2%, 정권연장이 29.0%로 격차(28.2%포인트)는 후보 간 지지율보다 12.8%포인트나 더 벌어졌다. 윤 후보 지지율은 정당지지도(51.6%)를 따라가지 못했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정당지지도(29.2%)보다 높았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정권교체 여론과 정당지지도에 못미치는 이유로는 당 내부 분열로 인한 지지층의 실망과 윤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각종 ‘허위 이력’ 의혹 및 논란 등 여파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층의 관망이 거론된다.


이 밖에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 조사에서는 보수층의 71.5%가 이재명 후보를, 진보층의 65.5%가 윤석열 후보를 꼽은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45.7%가 이 후보를, 38.9%가 윤 후보라고 답해 이 후보가 6.8%포인트 높았다.

또 다자대결에서 보수층의 68.4%가 윤석열 후보를, 진보층의 56.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등 보수층의 결집력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37.3%)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35.8%)이 팽팽히 맞섰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이번 여론조사는

- 만18세 이상 1000명 대상
- 신뢰수준 95%·±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23, 24일 부산 울산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7.1%다. 2021년 6월 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비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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