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4일 부산에서 시작한다. 윤 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의 내홍을 봉합한 뒤 첫 선거운동 지역으로 부산을 택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전국 순회 선거운동의 일환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일정을 부산에서 시작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선거대책 회의를 연다.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회의다. 이어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북항 재개발 등 부산시 현황 점검에도 나선다.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 일대에서 길거리 인사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부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부산 일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일단 부산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며 “PK(부산·경남)가 전체 선거의 방향을 잡을 수 있어 제일 남쪽에서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나 3시간가량 폭탄주 만찬 회동을 가진 뒤 대선 관련 모든 사항을 공유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후보 측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도 “후보자의 당무우선권에 관해서는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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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가운데)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지난 3일 밤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한 뒤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현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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