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공기관 2차이전 차기정부 떠넘기나…김부겸 총리 발언 파문

균형발전 박람회 축사서 시사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10-26 20:32: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사전입지 검토제 도입 밝힌 뒤
- “준비 잘해야 다음 정부가 진행”
- 시민단체, 文정부서 확정 촉구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차기 정부 과제로 넘기는 방안을 시사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방분권전국회의 박재율 공동대표가 26일 청와대 앞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정유선 기자
김 총리는 26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앞으로 신설되는 공공기관은 원칙적으로 비수도권에 설치하도록 ‘공공기관 사전입지 타당성 검토’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와 국회는 관련 법 개정에 나선 상태다.

김 총리는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2차 이전)에 대해서는 “초광역협력 모델과의 시너지 효과, 기존 혁신도시의 보완 및 구도심 재생과의 연계, 지역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원칙 하에,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하고,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원론적 언급을 내놨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정부에서 준비를 잘해 놓아야, 다음 정부에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면서 현 정부에서는 이전 추진의 ‘기반’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현 정부 내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로드맵을 내놓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대목이다. 김 총리는 지난달 지역민방 특별대담에서 수도권에 남아있는 400곳의 공공기관 중 150곳을 추가 이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각 지역에서는 문 정부내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확정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지역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로 부정적인 청와대에 막혀 정부의 이전 의지가 후퇴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날 비수도권 시민사회단체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에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임기내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공공기관추가이전 및 국가균형발전 촉구 영남 호남 충청권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회견에서 “정부 여당은 그동안 공언한 바와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 추가이전을 단행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대로 공공기관 추가이전 가능성을 없애면 앞으로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우리나라 균형발전정책은 지리멸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재 정부는 공공기관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쟁투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비수도권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결의를 하라”고 촉구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5. 5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9. 9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