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50년 충청의 아들” 연고 강조
- 홍준표는 尹 때리며 준비된 후보 부각
국민의힘 4명의 대권주자들은 저마다 충청권 ‘중원’ 표심에 호소했다.
25일 오후 국민의힘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 TV 토론회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충청’ 연고를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부친부터 위로 50년간 충청에 뿌리내리고 살아왔다”며 “충청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명령을 받았다. 반듯하게 나라를 만들고 정권교체하겠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리스크를 꼬집으며 ‘준비된 후보’를 앞세웠다. 홍 의원은 “후보 선택의 기준은 도덕성 예의 국정능력”이라며 “승리 카드를 두고 말 많은 후보를 선택해 모험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재명 대항마’라고 자평했다. 원 전 지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얽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주목받았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과 일대일 토론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며 “인기투표가 아니라 전략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제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 이후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제 대통령을 뽑아야 할 대선”이라고 규정했다.
토론회에선 때아닌 ‘관문공항’ 설전도 벌어졌다. 홍 의원이 청주공항의 거점공항 공약에 대해 묻자 윤 전 총장은 “관문공항은 인천하고 부산의 가덕도가 계획돼 있다. 청주는 관문공항으로 가기에 성급하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현재 관문공항 개념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