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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선 승복 선언

"당무위 결정 존중" 내홍 봉합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10-13 22:04:2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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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결단 감사 우린 동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무효표 논란으로 촉발된 내홍이 일단 봉합됐다.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가 13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제기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 전 대표도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승복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의 입장에도 지지층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어 이재명 후보가 ‘원팀’을 구성하는 일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당무위 결론 후 페이스북에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경선 최종 발표 후 4일 만에 경선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약 한 시간 반 동안의 회의 끝에 중도 사퇴한 후보의 득표수를 무효 처리하는데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당무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위원회는 지금까지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고 밝혔다. 당무위 회의에는 전체 76명 가운데 현장 출석 49명, 서면 위임 15명 등 총 64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지난 11일 당 선관위가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표를 무효 처리한 데 대해 이의 신청을 했다. 당규 60조 1항을 근거로 중도 사퇴 전 이미 공개된 개표 결과는 유효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13일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 승복을 선언하자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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