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최근 10년간 고양이할큄병 환자와 개 물림 사고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경기 용인병)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고양이할큄병 진료 환자는 395명, 개에게 물리거나 부딪혀 진료를 받은 환자는 1만490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에 비해 각각 121.9%, 80.9% 증가한 수치다.
고양이할큄병은 홍반 수포 구진 등 피부병변과 국소 부위 림프절병을 일으키는데, 바르토넬라 헨셀라에균에 감염된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거나 피부에 난 상처를 핥았을 때 전염된다.
정 의원은 “이런 문제가 일상적으로 발생해 심각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일으키지만 충분한 정책적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 손상 예방 체계 수립을 위한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