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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홍준표 캠프로 확산

윤석열 측, 조성은·박지원 회동 洪 캠프 이필형 동석 의혹 제기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9-14 19:52:20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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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평생에 만난 적 없다” 반박

‘고발 사주 의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최초 보도 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자리에 홍준표 캠프 관계자가 동석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동석자로 지목된 홍준표 캠프 조직본부장 이필형 씨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13일 공수처에 제출한 고발장에 조 씨와 박 원장, 그리고 성명불상 1인을 적시했다. 고발장에는 “특정 선거캠프 소속의 동석자가 있었다는 다수의 의혹 제기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캠프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선거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은 이필형 씨를 ‘동석자’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석자로 지목된 이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11일 여의도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 본부장은 박 원장과 조 씨에 대해 “저는 그 사람들을 모른다”며 “제 평생에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고발 사주 사건에 마치 우리 측 캠프 인사가 관여된 듯이 거짓 소문이나 퍼뜨리고, 특정해보라고 하니 기자들에게 취재해보라고 역공작이나 한다”며 “참 잘못 배운 못된 정치 행태”라고 윤 전 총장 측을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장모 문건 의혹의 겹악재에 휩싸였다. 세계일보는 이날 재임 당시 대검에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사건 관련 대응 문건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초유의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윤 전 총장은 당시 문건을 보고받은 사실이 없고, 누가 어떤 경위로 문건을 작성한 것인지 모른다”고 부인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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