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충청 경선에서 예상 밖 참패한 이 전 대표가 배수진을 치고 역전을 노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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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전 대표는 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원직을 버리고 정권 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를 임기 4년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서울 종로구민께는 한없이 죄송하다”며 “그러나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당과 대한민국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의원직 사퇴 선언은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를 앞둔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 캠프 내에서 막판까지 의원직 사퇴를 두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슈퍼위크에서는 64만여 명의 국민 선거인단 투표가 공개된다. 당내 경선 유권자의 30% 표심이 드러나는 만큼 이를 기점으로 경선 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쟁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덕성을 다시한번 겨냥했다. 그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발상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