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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폭풍전야’…여야 30일 막판 담판

與 “전원위” VS 野 “필리버스터”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8-29 19:51:27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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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9일에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으로 여야 간 토론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명분 쌓기라며 반발한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회동했지만,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여야 원내대표는 30일 각 당의 의원총회 이후 다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 전원위원회 소집과 관련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동참한 전원위에서 토론을 거쳐 수정안을 도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원위 자체를 반대한다. 김 원내대표는 “전원위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강행 시도 땐 필리버스터로 맞불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이 강제 종결하지 않는다면 오는 31일에 끝나는 8월 임시회 내에 법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표면적으로 8월 임시회 내 처리를 굽히지 않았지만, 정치적 부담은 커지는 분위기다. 당장 필리버스터도 수적 우세로 종결할 수 있지만, 민주당이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상정 여부와 관련 “내일(30일) 4시에 최종적으로 논의한다”고 말을 아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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