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방소멸 재앙’ 막을 특별법 급물살

행안부 내달 대응방안 발표…발의된 법안들 토대로 용역

정기국회서 본격 논의 전망, 균특법과 관계 설정은 과제…연내 지정 기준·특례 구체화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8-22 21:55:26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급속한 지방소멸 진행으로 국가적 위기감이 높은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 위기지역 특별법’을 추진하기 위해 부처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현재까지 발의된 의원 입법안들을 토대로 수정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국토연구원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은 국회에 발의된 지방소멸 특별법 의원 입법안들을 검토하고 관련 부처 의견을 수렴하는 성격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10개 관련 부처와 함께 지방소멸 대응 방안을 다음 달 발표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단편적인 지원책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기존 법체계와의 중복 등의 우려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21대 국회 들어 인구 감소·지방소멸 위기지역 지원 관련 특별법안 6건이 발의돼 있는데도,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가 법안 추진을 검토하고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특별법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별법상 워낙 광범위한 특례조항이 담겨 있고, 부처 의견 조율이 쉽지만은 않다”면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법 취지에 공감하는 만큼 관계 부처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법이 추진되면 지방소멸 위기지역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할 것인지, 어떤 지원과 특례를 제공할 것인지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균특법)과의 관계 설정도 과제다. 균특법은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지역을 선정해 사회간접자원 정비, 교육문화관광시설 확충 같은 재정·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지만, 지방소멸 특별법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행안부는 올해 안에 균특법상 인구감소지역 지정 기준을 확정하고 인구감소지역 지정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신문이 지난 6월 현재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올해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소멸위험지수를 산출한 결과, 경남 통영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추가로 진입했고, 지난해에 비해 위험지수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10. 10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6. 6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9. 9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0. 10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