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사진) 전 경제부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제3 지대’ 세력화가 본격화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22일 페이스북에 “이번 주 고향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다”며 “제 결심의 첫 일성을 고향에서 내고 싶었다”고 썼다. 그는 지난 20일 충북 음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8년 12월 경제부총리를 사퇴한 지 2년 7개월여 만이다.
김 전 부총리는 “기존 정치권에 숟가락 얹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제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며 “정치판을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엉터리 진보와 보수의 기득권 싸움이 아닌, 여도 야도 아닌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일으키는 떼, ‘아반떼’를 결집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이달 말 대선 출마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조만간 정책 싱크탱크인 ‘경장 포럼’의 출범도 앞두고 있다. 포럼은 현역 의원보다 시민과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김 전 부총리는 독자 세력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며 “지금은 세도 없이 미미하고 돈과 조직도 없는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해 대선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