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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사퇴론’ 과열 공방…이재명 “네거티브 중단”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8-08 19:53:02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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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론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가 ‘현직 프리미엄’ 지적한 데 이어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가세하면서 사퇴 압박이 거세졌지만,추미애·박용진·김두관 등 3명의 후보가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힘을 잃는 모습이다.

이 지사는 8일 MBN에 출연해 “제가 선거운동에서 좀 유리함을 확보하겠다고 도지사직을 던지면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더 클 것”이라며 “(사퇴 시점은) 경선 결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일 “대선 경선 완주와 도시자식 유지 중 굳이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사직 사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이 지사는 선거일 90일 전인 12월 9일까지 직을 그만두면 된다.

당내 다른 주자들도 이 지사에 힘 실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 대한 사퇴 요구론에 대해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며 반박했다. 2012년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에서 사퇴해 비판을 받았던 김두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지사직 유지는 합법이며 정당하고 당연하다”고 옹호했다. 박용진 의원도 “지사직이 문제라면 국회의원직도 문제 될 것”이라고 썼다.

지사직 사퇴 논란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촉발했다. 원 전 지사가 지난 1일 지사직을 사퇴하며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경선하는 것은 공직윤리 면에서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 지사를 우회 비판하면서다.

이 전 대표 캠프가 바통을 받으면서 지사직 사퇴론은 거세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민주당 선관위원장 이상민 의원도 지난 5일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으냐”며 “적절성 면에서 지사직에서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논쟁은 커졌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부터 실력과 정책에 대한 논쟁에 집중하고 다른 후보들에 대해 일체의 네거티브적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고 네거티브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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