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각각 지명했다. 차관급 6명의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장에 정은보 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내정되면서 금융정책 양대 수장이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국내·국제 금융정책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인 정 내정자는 부산의 대표 기업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새로 신설된 에너지 전담 차관(제2차관) 자리에는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이 기용됐다.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발탁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재난협력실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울산 학성고 출신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임명됐다.
국가인권위원장에 낙점된 송두환 변호사는 판사 생활을 거쳐 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고, 2003년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를 맡은 바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