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태풍도 뚫었던 야당 구청장 ‘강·공’ 쉽지 않은 연임의 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8-05 19:51:0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구 공한수, 현역과 관계 복잡
- 경쟁자 난립… 공천 여부 안갯속
- 수영 강성태, 전봉민 복당 변수
- 새 당협위장 선출 땐 입지 흔들
- 내년 지방선거 재선 여부 주목

여야 출마예정자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등 내년 6·1 지방선거가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국민의힘 소속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과 강성태 수영구청장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강성태(왼쪽), 공한수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공한수 강성태 이들 두 구청장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 내년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부지런히 기반을 닦고 있다.

두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불어닥친 태풍급의 ‘더불어민주당 바람’ 속에 야당 후보들이 속수무책으로 낙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존재감이 확실히 부각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두 사람이 무난히 공천을 받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지난 총선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등을 거치면서 지역 정치구도가 급변해 지난 선거 때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당내 후보가 난립해 도전이 거셀 경우 두 사람 모두 공천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두 구청장과 당협위원장 등을 둘러싼 역학구도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서구는 지역 국회의원인 안병길(서동) 의원과 공 구청장 간 사이가 원만하지 않다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유기준 전 의원 측 인사인 공 구청장이 지난 총선 기간 안 의원을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고, 선거 후 꽤 오랫동안 두 사람 관계가 서먹서먹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 당내 경쟁자들은 물밑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 부산시의회 최도석(서구2) 부의장이 내년에는 체급을 올려 구청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권칠우 전 시의원, 홍춘호 당협 사무국장 등도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안병길 의원은 “아직 선거가 많이 남은 만큼 공천 방식 등에 대해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며 “당과 주민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강성태 구청장의 공천과 재선에는 무소속 전봉민 의원의 복당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강 구청장은 ‘유흥수 사단’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는 ‘정통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전 의원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 의원의 탈당으로 당협위원장이 공석이 된 상태에서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선출되면 강 구청장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 의원은 복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국민의힘에서는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냥 당협위원장을 공석으로 둘 수 없는 만큼 대선 후보 결정 이후 (전 의원의 복당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인 권성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이 당협위원장에 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구청장에 도전할 후보로는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거론된다. 이들 외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최진봉 중구청장은 윤정운 구의원 등과 공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숨겨둔 얘기를 터놓는 '인생현상소' <1> 배진규의 사위곡
  2. 2부산 동구,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 용역 추진
  3. 3부산신항 노사 재격돌…서컨부두 개장 또 미뤄지나
  4. 4윤석열 해양특별시, 홍준표 금감원 이전…야당 주자 ‘부산 선물’ 보따리
  5. 5선사는 초호황…컨 수리업은 고사 위기
  6. 6부산~여수 신규 항로 두 달만에 존폐 기로
  7. 7안철수 출마 임박? 초박빙 대선판 ‘제3지대’ 변수 예고
  8. 8부산 해동용궁사, 조계종 사찰 됐다
  9. 9창원시 공무원, 페트병으로 만든 등산복 입고 런웨이에 서다
  10. 10국힘 지지율 41.2% 최고치…민주 29.5%
  1. 1윤석열 해양특별시, 홍준표 금감원 이전…야당 주자 ‘부산 선물’ 보따리
  2. 2안철수 출마 임박? 초박빙 대선판 ‘제3지대’ 변수 예고
  3. 3국힘 지지율 41.2% 최고치…민주 29.5%
  4. 4불심 잡은 윤석열, 당심 다진 홍준표…야당 주자들 ‘PK 상륙작전’
  5. 5[김경국의 정치 톺아보기] 원팀에 균열 내는 경선 후유증…與는 진행형, 野는 예고형
  6. 6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김오수 “윤석열도 수사하겠다”
  7. 7[국감 현장] 야권 “대장동 그분은 인허가자” 이재명 “돈 받은 건 국힘”
  8. 8부산~괌·사이판 하늘길 다시 열린다
  9. 9김도읍은 때리고 박형준은 막고…시장선거 전초전 된 부산시 국감
  10. 10부산 공무원 휴직 급증, 보건직 279명 ‘태부족’…코로나 업무과중 악순환
  1. 1부산신항 노사 재격돌…서컨부두 개장 또 미뤄지나
  2. 2선사는 초호황…컨 수리업은 고사 위기
  3. 3부산~여수 신규 항로 두 달만에 존폐 기로
  4. 430개국 1500개 부스…세계 5대 조선해양대전 위상 과시
  5. 5영화·스포츠·숙박 등 소비쿠폰, ‘위드코로나’ 맞춰 내달 풀린다
  6. 6부산항 국내 항만 최초 24시간 대응 안전신고앱 도입
  7. 7산업계, 부산엑스포 유치 해외 네트워크 풀가동
  8. 8[브리핑] 형지, 인천 송도 패션센터 준공
  9. 9[브리핑] 부산도시가스株 공개매수 마감
  10. 10기습 한파에 편의점 감기약 불티
  1. 1숨겨둔 얘기를 터놓는 '인생현상소' <1> 배진규의 사위곡
  2. 2부산 동구, 지게골~부산진역 도시철 경제성 용역 추진
  3. 3창원시 공무원, 페트병으로 만든 등산복 입고 런웨이에 서다
  4. 4양산 물금 가촌리 아파트, 4수 끝 승인 가시화
  5. 5본지 제작 부마항쟁 다큐, 부울경 근현대사 교재로 쓴다
  6. 6동네지킴이 ‘안전보안관제’ 유명무실
  7. 7동·서·영도구 등 정부 첫 인구감소지역 지정
  8. 8코로나 신규 1050명…103일 만에 최저치
  9. 99월 부산 하늘 맑았던 이유…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10. 10오늘의 날씨- 2021년 10월 19일
  1. 1아이파크, 개성고 이태민 품었다
  2. 2BNK 썸 박정은 감독 “우승하면 팬과 캠핑 떠나겠다”
  3. 3“부산시청 빙상 실업팀 창단해달라”
  4. 4손흥민, 케인과 통산 35골 합작…EPL 최고 기록에 한 골 차
  5. 5안방서 대패한 롯데…멀어지는 가을야구
  6. 6정우영, 새 홈구장 역사적 첫 골…프라이부르크 8경기 무패 행진
  7. 7물 건너간 아이파크 K리그1 승격
  8. 8부산 체육계 "해수부 북항재개발 사업변경안 철회하라"
  9. 9한국 검술 '한무도' 전통탈 투구 쓰고 비무대회 개최
  10. 10MLB 보스턴 레드삭스, PS 첫 2이닝 연속 만루포…휴스턴과 ALCS 승부 원점
PK상임위장의 지역발전 약속
민홍철 국방위원장
대선주자를 만나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文정부 탈원전 정책 손볼 것…원전 밀집 PK 피해는 보상”
  • 맘 편한 부산
  • 2021조선해양국제컨퍼런스
  • 제10회 국제신문 골프대회
  • 제23회부산마라톤대회
  • 극지논술공모전
  • 조선해양사진 및 어린이 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