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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PK 김경수 빈자리 파고드는 이낙연

부산 찾아 현안 지원 전략 발표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7-22 19:46:45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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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 예타면제·관광벨트 약속
- 與 주자 중 PK공략 가장 적극적
- “김경수의 균형발전 꿈 완성할 것”
- 지역 맹주 金 지분 선점 등 노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부산 경남(PK)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2일 부산 연제구 사단법인 ‘쉼표’에서 관계자들과 여성 암 환자의 치료 후 사회복귀 지원책 마련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곽재훈기자
이 전 대표는 22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유치위가 정부의 외교 역량과 국민의 다양한 역량을 합쳐 엑스포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저와 당도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가 유치되고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성공하려면 가덕신공항이 필수적”이라며 “일찍이 약속드린 대로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까지 끝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남해안 광역경제권 10개년 발전계획’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남해안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려면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경제활력이 생겨야 한다”면서 “코로나19가 잡히면 중국 등 주변 국가의 해외관광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수요를 서울과 제주뿐만 아니라 남해안관광벨트로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김 지사가 주도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 전 지사의 판결로 당혹감을 느낀) 부울경 시도민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개인적인 믿음으로 볼 때 김 지사의 진실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 등 김 전 지사가 못다 이룬 꿈을 완수하도록 하겠다”며 경남 표심을 자극했다.

이 전 대표는 사단법인 ‘쉼표’를 방문해 젊은 여성 암 환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국해운협회 초청 간담회를 갖고 최근 공정위의 해운선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23일에는 경남으로 자리를 옮겨 세 확산에 나선다.

이 전 대표의 이번 PK 방문을 놓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 추세인 이 전 대표가 PK를 구심점으로 지지세를 더욱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 전 대표는 여권 대권 주자 가운데 PK 지역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총리와 당대표 시절 가덕신공항 추진에 노력한 만큼 부산 경남과 인연이 깊다. 부울경 시도민이 이런 노력을 알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권 내 PK 맹주 역할을 해온 김경수 전 지사의 지분을 선점하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있다. 이 전 대표의 PK 방문 일정이 공교롭게도 김 전 지사의 대법원 판결 직후라는 점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이 전 대표가 김 전 지사가 갖고 있던 PK 지분까지 흡수하면 확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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