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처음으로 부산 경남(PK)을 찾아 지지세 결집에 들어갔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0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경남자유민주포럼’ 초청으로 특강을 했다. 황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가덕신공항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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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황 전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론은 말도 안 되는 정책이다. 규제 강화로 투자 심리를 꺾는 등 기업을 옥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들어 무너진 성장을 되살려야 한다. 정상 국가를 넘어 초일류 정상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대표는 가덕신공항과 관련, “2016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에 타당성 조사를 맡겼고, 당시 김해신공항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잠정 결론이 났는데 최근 가덕신공항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정략적인 방향으로 추진돼선 안 되며, 국민이 과연 어떤 공항을 원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11일에는 항만 등 민생 현장을 탐방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상을 밝혔다. 황 전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며 “중소기업이 강한 국가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현장 탐방을 통해 파악한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에는 창원 동남공단 등에서 민생탐방을 진행하고 경남도당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세 확산에 나선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