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OI 부울경 조사 … 尹 34.4%
- 이 지사는 출마 선언 후 20.8%
- 이 전 대표 17.7% 지지율 껑충
- 이 지사 與 선거인단 가입 독려
- 윤, 민생탐방·탈원전 비판 행보
본격화된 여야 대권 레이스에서 승부처인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에 이목이 쏠린다. ‘양강’을 형성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PK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지 못한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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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 공학관에서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 3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1.4%, 이재명 경기지사는 30.3%로 팽팽했다.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2%,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각각 3.9%로 집계됐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윤 전 총장이 우세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4.4%로 PK 내 지지율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최고치였던 40%대 지지율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 지사는 PK에서 여권 후보중 1위를 기록했지만, 전국 여론과는 격차가 있었다. 이 지사의 PK지지율은 전주 대비 7.3%포인트 급락해 20.8%를 기록했다.
PK에서 이 전 대표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었다. 같은 조사에서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8%포인트 올라 17.7%로 집계됐다. 그간 이 전 대표는 PK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에 급상승했다. 출마 선언 직후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악재에 휩싸이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 전 대표에게 지지가 쏠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대권 행보에 잰걸음이다. 이 지사는 당내 예비경선을 치르고 있는 만큼 세 결집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인단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가입해달라”며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가 바로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선거인단 가입을 독려했다. 예비경선에서 ‘반(反)이재명 연대’가 가속화될 수 있어 지지층 결집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민생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해온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6일부터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생행보를 시작한다. 첫 일정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원자핵공학과 학부·대학원생들과 만난다. 윤 전 총장은 삼성전자의 전세 지원 등 의혹에 대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이미 설명돼 문제없다고 결론 났던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