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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첫 대면 “가까운 시일 내 다시 뵙자”

尹, 콘퍼런스·국회 기자실 방문…정치 행보 첫날 스킨십 늘리기, 처가 의혹 등 민감 사안엔 침묵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30 20:09:1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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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尹, 장모바보” 공세 이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 선언 이튿날인 30일 국회에 처음 방문해 ‘여의도 신고식’을 치렀다. 4개월 만에 잠행을 깨고 공개 행보에 나선 만큼 언론 스킨십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은 부인과 처가가 연루된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갔다.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티타임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오른쪽)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출입 기자들의 상주 공간인 국회 소통관을 처음으로 찾았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최근 캠프에 합류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김기흥 부대변인이 동행했다. 윤 전 총장은 국제신문 등 언론사별 부스를 일일이 돌며 주먹 인사를 건넸다. 충청 지역 언론사 부스에서는 “조상이 500년 넘게 (충남에서) 사셨으니 저의 피는 충남(의 피)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를 마친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장 앞에 서서 “한국 정치의 생생한 현장을 보는 것 같다”면서 “저희가 부족한 부분, 정치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 윤석열, 이제 정치에 첫발을 들였는데 여러분의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린다”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와 처가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부인 김건희 씨의 재산 형성 경위와 관련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답했고, 이동훈 전 대변인의 사퇴 경위에 대해서도 “그의 신상에 관한 주제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X파일 의혹 등과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국회를 나갔다.

국회 방문에 앞서 윤 전 총장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 행사에 참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처음으로 대면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 인사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이 대표를) 뵙기로 했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상황이 아니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아킬레스건을 겨냥한 여권의 공세는 거세지는 분위기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아직 정치인으로서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장모 바보 윤석열의 텅 빈 출사표”라며“‘딸 바보’는 종종 들어 봤어도 ‘장모 바보’는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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