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 안 돼” 지역 정치권도 나섰다

부울경 여야 의원들 잇단 회견 “지역 유치로 균형발전 실현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1-06-08 20:02:0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울산 경남 의원들이 8일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건립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유치를 거론한 데 대해 맹공을 퍼붓는 동시에 비수도권 지역 간 유치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울산 경남 의원들(왼쪽 사진)과 국민의힘 부울경 의원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미술관’을 부울경 지역에 건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의원 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지역은 수도권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문화·예술 분야마저 ‘최후의 불모지’라 할 만큼 홀대받아 왔다”며 “이제라도 수도권에 집중된 국립문화 예술기관을 지방에 고르게 분산 배치해 실질적 문화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희 컬렉션을 부울경 지역에 건립하여 지방에서도 전시·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울경 의원들은 황희 문체부 장관의 수도권 건립 발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민주당 부울경 의원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문화예술분야의 수도권 초집중과 과밀화를 더욱 부채질해 비수도권 지방민들의 문화적 소외감과 박탈감을 확대시키고 문화적 불균형과 양극화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유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거세다.

국민의힘 부울경 의원들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유치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부울경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삼성가(이건희) 미술관 서울 수도권 건립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며 “문체부 발상이야말로 국토 균형 발전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이 수도권에 있으면 여러 미술관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동남권에 온다면 국토 균형 발전, 문화 한국내 제2의 빌바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울경 의원들이 건립 지역으로 ‘동남권’을 명시한 것은 당 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의 대구 유치 공약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3일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대구 서문시장에 갔더니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달라고 한다”며 “확실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