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경남 자치경찰위 여성 ‘0’

15개 시도 총 104명 중 18명뿐, 여성 40% 이상 법률 취지 무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1-06-06 22:07:03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치 편향성 위원 추천 문제도

다음 달 자치경찰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도 자치경찰위 구성에서 여성이 배제되거나 친분에 의한 추천, 정치적 편향성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 의원실이 지난달 기준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15개 광역단체(서울, 경기 제외)의 위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산 경남 대전 강원도는 시도별로 7명으로 구성되는 자치경찰위원을 모두 남성으로 채워 여성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르면 시·도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은 남성이나 여성의 비율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여성을 40% 이상 포함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현재 구성된 15개 광역시도 자치경찰위원 총 104명 중 여성은 18명(17.3%)에 불과했다. 치안 업무 상당부분이 여성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여성적 관점의 치안체계와 서비스 공급을 위해 여성 위원 참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임에도 외면당한 것이다.

친분·인맥 또는 정치 편향성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추천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도지사 추천 1명, 시도 교육감 추천 1명,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1명, 시도의회 추천 2명,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추천한 김현태 민주평통경남부의장은 김 지사의 도지사 선거 후보 시절 후원회장과 경남지사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이 추천한 정용환 위원장(전 부산 금정서장)은 박 시장의 당선을 측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추천한 김태근 울산시민연대 정책위원은 2001년 낙천·낙선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 원에 대한 원심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부산시 김석준 교육감이 추천한 강영길 전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은 김 교육감 지지선언에 참여했다. 또한 시·도의회가 추천하는 2명의 자치경찰위원의 경우 여·야가 나눠서 추천하는 것으로 국회 행안위에서 합의했지만 부산 울산은 다수 당이 2명의 위원을 단독으로 추천했다.

정유선 기자




◇ 부울경 자치경찰위 남녀 비율 및 위원회 구성 현황

구분

여성·남성 비율

위원추천위(2명)/국가경찰위(1명)/시도의회(2명)/시도교육감(1명)/시도지사(1명)

부산

0대7

백상진(부산외대 교수) 진동열(변호사)/박노면(동의과학대 교수)/박수관(부산상의 부회장) 전용범(변호사)/강영길(전 부산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정용환(전 부산 금정서장) 

경남

0대7

윤창수(전 창원서부경찰서장) 김주열(변호사)/김진혁(경남대 교수)/황문규(중부대 교수) 고규정(변호사)/한규학(경남 태권도협회장)/김현태(민주평통경남 부의장)

울산

2대5

유윤근(전 울주경찰서장) 오문완(울산대 교수)/김옥수(여·전 1366울산센터장)/주석돈(전 울산청 보안수사대장) 이종형(변호사)/성군희(여·변호사)/김태근(울산시민연대 정책위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8. 8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9. 9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10. 10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