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재판 족쇄 벗고 대선? 김경수에 쏠린 눈

드루킹 대법 판결 내달 유력설, 무죄 땐 친문 대선 요구 거셀 듯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1-05-11 20:07:2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출마 결심하거나 유죄 확정 땐
- 경남도지사직 보선이 대선 변수
- 일각선 도지사 재선 전념 관측도

여권 주자들의 차기 대선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김경수(사진) 경남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세력은 ‘이재명 대세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고, 이낙연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미덥지 못한 상황이다. 김 지사가 ‘드루킹 댓글 사건’ 족쇄를 벗을 수 있느냐는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판도까지 흔들 ‘뇌관’이다.

지난해 11월 ‘드루킹 사건’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은 김 지사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다음달 중으로 나올 가능성에 주목한다. 대법원이 김 지사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 여권의 대선 구도는 급변한다.

여권의 최대 지분을 가진 친문계의 대표 선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친문계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불을 붙인 것도 김 지사 등판에 대비한 측면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후보는 선거일 180일 전인 오는 9월 중으로 선출해야 한다. 이 규정이 적용되면 김 지사가 무죄를 받더라도 대선에 출마할 시간이 부족하다. 반면, 친문계의 주장대로 경선이 2개월가량 연기되면 김 지사로서는 등판할 시간을 벌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친문계 의원인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은 경선 연기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가 친이재명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전 의원은 11일 라디오 방송에서 “당내 분란으로 비친 것에 대해 당원들께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특정 대선 후보의 유불리를 고려한 메시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면 오는 10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단체장에 한해 4월 한번 치르도록 한 재보궐선거를 4월과 10월 두차례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남은 임기가 1년 미만이면 10월 보궐선거를 안해도 되지만, 야권에서는 보궐선거 실시를 강하게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김 지사의 유죄가 확정돼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실시 문제가 차기 대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김 지사의 거취가 어떻게 결론나도 정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대법원 판결 시기가 여전히 미정이고, 김 지사가 무죄가 확정돼도 도지사 재선 준비에 전념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그는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기회가 있다면 도지사 재선에 도전하겠다”며 대권에는 부정적이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치킨게임 내몰린 가덕 vs TK 신공항
  2. 2“마린시티·깡통시장…팔색조 부산 새 슬로건에 담아”
  3. 3시민공원 야외주차장 학교 서는데…만성 주차난 어찌할꼬
  4. 4수리조선 쇠퇴에 지역 휘청…젊은 일꾼 다 떠나 맥 끊길 판
  5. 5“10만 시민 인터뷰로 총선 공약 만들 것”
  6. 6[뉴스 분석]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7. 7아픈손가락 윤성빈, 롯데는 포기 안했다
  8. 8실내 마스크 27개월 만에 ‘의무’ 벗는다
  9. 9“또 나오라”는 檢에 이재명 불응 시사…구속영장 청구 수순?
  10. 10당정 업고 TK공항 급부상…가덕 관문공항 지위 치명타
  1. 1치킨게임 내몰린 가덕 vs TK 신공항
  2. 2“10만 시민 인터뷰로 총선 공약 만들 것”
  3. 3“또 나오라”는 檢에 이재명 불응 시사…구속영장 청구 수순?
  4. 4당정 업고 TK공항 급부상…가덕 관문공항 지위 치명타
  5. 5일 터지고서야 ‘뒷북 간담회’…TK 눈치보는 부산 국힘의원
  6. 6"공공기관 비인기 실업팀 운영을"
  7. 7'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찬반 與 입장 오락가락
  8. 8이재명 12시간 반 만에 검찰 조사 마무리…진술서로 혐의 전면 부인
  9. 9조경태 "전 국민 대상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 편성하라"
  10. 10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제기 김의겸 고발 방침
  1. 1수영강 조망·브랜드 프리미엄…센텀권 주거형 오피스텔 각광
  2. 2난방비 충격 시작도 안 했다, 진짜 ‘폭탄’은 다음 달에(종합)
  3. 3'난방비 폭탄'에… 부산지역 방한용품 구매 급증
  4. 4코스피 코스닥 새해들어 11% 상승
  5. 5난방비 폭탄에 방한용품 불티… 요금 절감 방법도 관심(종합)
  6. 6대저 공공주택지구 사업 본궤도… 국토부 지정 고시
  7. 7국토부 “전세사기 가담 의심 공인중개사 용서하지 않겠다”
  8. 8미래에셋 등 서울 기업들 ‘엑스포 기부금’ 낸 까닭은
  9. 9겨울에 유독 힘든 취약계층…난방비 급증하는데 소득은↓
  10. 10아마존 핫템된 ‘떡볶이’…지역 146사 해외 온라인몰 안착
  1. 1“마린시티·깡통시장…팔색조 부산 새 슬로건에 담아”
  2. 2시민공원 야외주차장 학교 서는데…만성 주차난 어찌할꼬
  3. 3수리조선 쇠퇴에 지역 휘청…젊은 일꾼 다 떠나 맥 끊길 판
  4. 4[뉴스 분석] 국민연금 2055년 고갈…더 걷는 데는 공감, 더 줄지는 격론
  5. 5실내 마스크 27개월 만에 ‘의무’ 벗는다
  6. 6아시아드CC “복지기금 그만 줄래” 주민 “일방파기” 반발
  7. 7면세등유·비룟값·인건비 급등 ‘삼중고’…시설하우스 농가도 시름
  8. 8“가스 아끼려 난로 쓰다 전기료 3배” 취약층 생존비용 급증
  9. 9경찰·국정원, 북한 지령 받아 창원서 반정부 활동 ‘간첩단’ 4명 체포
  10. 10HJ重이 곧 영도…작년 말 6500억 일감 확보로 부활 기지개
  1. 1아픈손가락 윤성빈, 롯데는 포기 안했다
  2. 243초 만에 ‘쾅’ 이재성 2경기 연속 벼락골
  3. 3또 신기록…‘빙속여제’ 김민선 폭풍 질주
  4. 4의심받던 SON, 골로 증명한 클래스
  5. 5임성재 PGA 시즌 첫 ‘톱5’
  6. 6"공공기관 비인기 실업팀 운영을"
  7. 7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흥국생명 양강 체제
  8. 8벤투 감독 ‘전화찬스’…박지수 유럽파 수비수 됐다
  9. 9이적하고 싶은 이강인, 못 보낸다는 마요르카
  10. 10쿠바 WBC 대표팀, 사상 첫 ‘미국 망명선수’ 포함
우리은행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불신 큰 지방의회 권한 확대? 다수당 견제책 등 선결돼야
주민이 직접 설계하는 지방자치단체 구성
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