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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 후보 인터뷰 <3>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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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진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은 5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 청년, 여성 등 인재를 발굴해 당으로 모셔오겠다”며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당대표로 출사표를 던진 조해진 의원을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만나 출마의 변을 들었다. 김정록 기자

-울산 출신의 김기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영남 출신 당권 후보가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세에는 지장 없다. 당 대표를 선택하는 당원이나 국민의 제1 관심사는 정권교체다.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중도층, 개혁 진보층에게 인정받을 정도의 혁신을 누가 잘하느냐가 평가 기준이 될 거다. 지역·선수·성별 안배는 부차적인 사항이다.

-일각서 ‘도로 영남당’ 비판도 제기한다.

▶영남의 지지도에만 안주해 수도권, 충청, 호남 등 외연 확장을 등한시한다면 ‘도로 영남당’ 비판은 당연하다. 그러나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영남 출신이라도 적극적으로 외연 확장하고 인재를 발탁한다면 문제 없다.

-국민의당과 조속한 합당을 말했는데 안철수 대표는 느긋하다.

▶안 대표가 내게 “시간 끌 생각 없다. 순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고 난 그걸 믿는다. 야권 통합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져야 한다. 시간을 끌수록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 실제로 어떻게될지 모르겠지만 전당대회 전에 합당해야 한다고 본다. 합당하면 국민의당도 당의 일원이 된다. 전당대회가 국민의당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할 통로가 될 수 있다.

-정권 교체를 위해 보수 중도 반문(반문재인) 진보 모두 뭉치자고 했다. 이른바 태극기부대도 포함되나.

▶노선, 이념 차이 때문에 (누군가를) 떨어뜨리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떨어진다. 물론 같은 뜻을 지녔지만, 우측 혹은 좌측으로 기울 수도 있다. 이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차기 대표의 역할이다. 모든 세력과 같이 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전국정당화를 약속하면서 취약 지역·계층을 포용하겠다고 했다.

▶그간 취약계층·지역 포용에 대해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다. 공천에 반영하려면 미리 인재를 준비해야 한다. 차기 정권의 국가 발전 전략을 만들려면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규합해야 한다. 호남, 2030세대, 여성 등 인재를 미리 물색하겠다. 이렇게 찾은 인재들을 차기 대선의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운영 때 모시고자 한다.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한다.

▶실질적인 리더들이 당 지도부에 다 들어가야 한다. 현재 단일성지도체제에서는 당 대표 한 사람만 부각된다. 나머지는 훈수꾼으로 전락한다. 그러면 당력이 결집하지 않는다. 당 지도부의 대표성과 지도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전당대회 전에 당헌을 개정해 지도체제를 바꿔야 한다.

-민주당은 송영길 당 대표를 선출했다.

▶강경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여당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확인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송 대표가 상대 후보에 지면서다. 송 대표 운신의 폭이 좁아 보인다. 송 대표의 노선도 문 정권의 국정 기조를 근본적으로 손보는 수준은 아니다. 야당과 공조를 회복하고 정상적인 의회 정치를 해주길 바라는데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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