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 민감한 내용엔 적극 설명
- 與 시의원들 당부 위주 발언
- 오늘 시의원 6명 시정질문
박형준 부산시장의 3일 시의회 시정질문 데뷔전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것이 의회 안팎의 평가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종 차분하고 여유 있는 어투로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박 시장은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김민정 의원이 원전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자 “방사능 유출 사고에 대한 최대한의 안전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순영 의원이 “박 시장의 도시계획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실망시키지 말아달라”고 하자, “약속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일부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설명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요 공약인 요즈마그룹 창업펀드 조성과 관련해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애초 이날 시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박 시장을 향해 맹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수위’가 낮았다. 김민정 의원의 경우 대부분 질문을 박 시장이 아닌 시민안전실장, 소방재난본부장, 미래산업국장을 향해 던졌고, 이순영 의원 역시 박 시장을 향한 공격보다는 당부 위주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박 시장과 가장 각을 세운 노기섭 의원도 오전 질문 시간 모두를 김윤일 시 경제부시장에게 쓴 뒤 오후 추가 질의를 통해 박 시장과 마주하는 등 ‘전면전’을 피해가는 모습이었다.
4일에는 모두 6명의 시의원이 박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선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