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 뒤를 쫓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남권에서는 19.5%포인트 차에서 15.9%포인트로 줄었다.

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7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은 이는 윤 전 총장(32%)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23.8%)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대표(9%) △무소속 홍준표 의원(5%) △오세훈 서울시장(4.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1%)순이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권(43.45)으로 경남권이(35.9%) 2위로 나타났다. 지지기반인 충청권(34.7%)에서도 지지율이 높았다. 다음은 △강원(33.8%) △서울(33.2%) △경기권(31.7%) △호남권(12.5%) △제주(8.65%) 순이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호남권(28.4%)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권(28%) △충청권(26%) △서울(22.8%) △경남권(20%) △제주(19%) △강원(15%) △경북권(14.6%)이 뒤를 이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2.4% 포인트 내리고 이 지사는 2.4%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13%포인트에서 8.2%포인트로 감소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4.2%포인트) △60대(6.1%포인트) △보수층(4.1%포인트) △진보층(3.3%포인트)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이 지사는 △충청권(8.1%포인트) △서울(6.7%포인트)△ 30대(7.6%포인트)·50대(4.4%포인트) △진보층·중도층(각 2.8%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경남권 역시 전달(37.3%)과 비교해 윤 전총장에 대한 지지율이 1.4%포인트 줄었다. 반대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전달(17.9%) 보다 2.1%포인트 늘었다. 이에 따라 지지율 격차도 19.5%포인트에서 15.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