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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장 성희엽·이성권 물망…정무특보엔 이수원 등 하마평

박형준호 향후 인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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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인사 중심 정무라인 채울 듯
- 성희엽 실장 시정·경제안목 탁월
- 이성권 본부장 정치·외교에 능해

- 홍보특보엔 조한제·전진영 거론
- 서울본부장은 ‘복심’ 박경은 유력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취임하면서 경제부시장 등 지근거리에서 힘을 보탤 정무라인 인선에 지역 정가와 관가의 관심이 집중된다. 정무직 인사를 통해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 등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희엽(왼쪽), 이수원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무직 인사와 관련, “(정무직 인사가) 급한 것은 아니다. 시급한 업무를 먼저 처리한 뒤 천천히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정무라인은 저를 보좌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나는 ‘바지사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캠프 인사를 중심으로 한 ‘박형준표 정무 라인’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정무직 중 최고위직인 경제부시장에는 성희엽 캠프 공보실장과 이성권 전략기획본부장이 거론된다.

성 실장은 1990년대 박 시장과 함께 시민단체 활동을 했고,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에서도 같이 일하는 등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측근 중 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허남식 시장 시절 정무특보 격인 대외협력보좌관으로 활동해 부산시정에 밝고,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을 지내 경제 분야에도 안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권 본부장은 경제부시장 하마평에 오른 캠프 인사들 가운데 정치적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초선 의원 출신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고베총영사를 지내 외교 업무에도 능하다. 이 본부장은 정무특보 기용설도 있다. 박 시장과 경선을 펼쳐 선전한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도 자천타천으로 부시장 복귀가 거론된다.

정무특보에는 이수원 전 부산진갑 당협위원장, 전종민 부산시당 정책개발실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전 위원장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 시절 의장 비서실장(차관급)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서 ‘정의화 사단’의 일원으로 합류, 박 시장을 도왔다. 서울시의원 출신의 전 실장은 정계에 인맥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기존 시 소통본부와는 별도로 정책 홍보와 정무적 홍보, 대언론 관계를 담당할 ‘언론특별보좌관’ 또는 ‘홍보특별보좌관’을 두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조한제 캠프 선대본부장과 전진영 대변인이 거론된다. 조 본부장은 KBS부산총국장을 지내는 등 언론계에서 잔뼈가 굵었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전 대변인은 선거 기간 내내 박 시장을 측근에서 보좌했다.

서울본부장(4급 상당)에는 박경은 캠프 종합상황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실장은 박 시장이 17대 국회의원을 지낼 때 보좌관으로 함께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박 시장의 곁을 지킨 ‘복심’으로 불린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취임 후 ‘1호 인사’를 단행했다. 김광회 상수도사업본부장(3급)과 박수생 행정자치국장이 자리를 맞바꿨고, 김봉철 재정혁신담당관(4급)은 비서실장으로 발령을 냈다. 김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박 시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욱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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