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가운데 여야는 ‘샤이 진보의 결집’과 ‘대새론’을 앞세워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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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줄을 서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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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서울시장 사전투표율은 각각 18.65%와 21.95%를 기록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 1~5위는 동구(21.37%) 서구(20.63%) 금정구(20.62%) 영도구(20.54%) 남구(201.13%)순이었다. 선거인수 1, 2위인 해운대구와 부산진구는 각각 19.07%와 18.67%.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기장군(14.97%)과 강서구(15.89%) 순이었다.
서울은 종로구(24.44%)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동작구(23.62%) 송파구(23.37%) 서대문구(23.02%)가 이었다. 금천구는 18.89%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중랑구(20.26%) 동대문구(20.46%) 강북구(20.80%) 강남구(20.83%)의 투표율도 서울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부산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4일 오전 남천성당 부활절 대축일 미사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오후에는 ‘유라시아 관광거점도시 부산’ 정책 공약 발표에 이어 북구 포도원교회의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거리 인사는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출발해 광복로 패션거리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태섭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LG메트로시티 아파트 입구에서 합동유세를 한다. 박 후보 역시 포도원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막판 뒤집기 각오를 다졌다. 앞서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안팎으로 벌어졌지만 ‘샤이 진보’의 결집이 뚜렷해지면서 역전도 노려볼 만 하다는 기대를 보였다. 민주당은 투표일까지 청년·소상공인과 1인 가구를 집중 공략하며 지지층 결집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박형준(부산시장)·오세훈(서울시장) 후보의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자질론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세론이 투표일까지 간다는 진단을 내놨다. 민주당 소속 시장들의 성범죄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는 점과 부동산 정책실패를 비롯한 문재인 정권 4년에 대한 심판론이 더해지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국민의힘 후보에 쏠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지역·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짜인 민주당의 득표력이 많게는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끝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여야 모두 유불리를 따지기 애매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부산시선거관리위는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안에서 촬영할 수 없는 사전투표 용지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공개된 것과 관련,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기표한 사전투표 용지 사진이 공개됐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