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각종 의혹 검증 공세에도
- 朴 지지율 되레 2.5%P 늘어
- 金 후보 0.9%P 상승 그쳐
- 부동층은 4차보다 3.6%P↓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제신문이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독주 체제가 굳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30, 31일 실시한 조사(부산 유권자 1000명 대상)에서 여야 후보를 망라한 ‘부산시장 후보지지도’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7.6%로 1위,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2.4%로 2위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5.2%포인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때보다 조금 더 벌어졌다. 국제신문·리서치뷰가 지난달 19, 20일 실시한 조사(이하 4차 조사)에서 박 후보(55.1%)와 김 후보(31.5%)의 격차는 23.6%포인트였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밝힌 응답자는 5.8%였다. 4차 조사에서 ‘없음·모름’은 9.4%로, 부동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박 후보가 67.5%로 26.9%의 김 후보를 압도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야권의 우세가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49.9%를 얻어 31.0의 민주당에 18.9%포인트 앞섰다. 4차 조사에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4.4%포인트였다.
보궐선거 프레임 공감도에서는 ‘정파와 무관하게 부산 발전 적임자를 뽑는 선거’라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고,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이 37.6%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야당심판론(15.2%)’에 앞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 여부 질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7%로 ‘지지한다(33.8%)’는 의견보다 많았다.
이번 보선 최대 이슈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29.9%로 가장 많았고, ‘LH 땅투기 의혹(19.7%)’ ‘오거돈 성비위 사건(15.8%)’ 등이 뒤를 이었다. 4차 조사 때 6.3%였던 ‘코로나19 대책’은 3.8%로 떨어졌고, 12.2%이던 ‘가덕신공항 건설’도 9.1%로 낮아졌다. 앞선 조사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2030 월드엑스포유치’는 1.2%였다. 응답자 10명 중 9명(90.0%)은 투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서치뷰 측은 “박형준 후보를 향한 여당의 검증 공세에도 불구하고 LH 사태가 부동산·불공정 이슈와 맞물리면서 ‘정권심판’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조사
이번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서 지난달 30, 31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6.7%다. 조사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