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 출마한 유재중 전 의원과 성추문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여성이 당시 유 전 의원과 경쟁 관계였던 박형준 후보(현재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으로부터 폭로 전에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고 주장(국제신문 1일자 5면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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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부터)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1일 오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에 항의 방문해 박형준 시장 후보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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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과 황보승희 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1일 오전 국제신문을 항의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하 위원장은 “박 후보에게 확인을 해봤더니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여성과) 돈 관계도, 손을 잡고 위로를 했다는 말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녹취록을 공개한 여성의 전 남편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가까운 사이어서 순수성과 공정성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하 위원장은 “녹취록을 주었다는 (여성의) 전 남편이 김영춘 후보와 성지초-개성중 동기라고 한다. 둘이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입수했다. 이 사람이 순수한 메신저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일방적인 진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황보승희 의원도 “(박 후보가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확정하면 안된다”며 “중간에 말을 전달한 사람을 믿을 수 있느냐”고 말했다.
국제신문은 2012년 총선 당시 유 전의원 성추문을 폭로했던 여성이 최근 당시의 정황을 털어놓은 통화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확보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내가 5000만 원을 받고 구라(거짓말)를 친 거야. 그래서 내가 감옥 갈 수 있다고. 내가 돈을 받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 박형준 때문에”라며 “내가 그때 창원에 아파트 마지막 중도금이 없어가지고 5000만 원을 받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여성은 투서를 쓸 때 박형준이 옆에 있었느냐는 질문에 “응. 내 손을 잡고 ‘너무 상심이…’”라며 “(투서를) 쓰는 거는 다른 방에서. 선거사무실 그 옆 방에서. 그러니까 내용은 지(박형준)도 알지”라고 했다. 이병욱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