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은 더불어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국제신문의 4차 조사결과, LH 땅 투기 의혹의 선거 영향과 관련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55.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10.4%에 그쳤다.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3.5%로 파악됐다. 모름·기타 응답은 10.4%였다.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모든 성별·연령별·권역별·지지정당별 등에서도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민주당으로서는 ‘LH역풍’을 극복하는 것이 남은 선거 기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강세 연령대인 3040세대의 절반 이상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상대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인식된 서부산권에서도 53.4%가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36.1%로 여당에 유리(21.0%)보다 많았다.
가덕신공항이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자의 47.2%도 LH 투기는 야당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반드시 투표층의 58.3%가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고, 9.5%는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자의 43.3%도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응답층에서 여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답변은 18.9%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지지층의 39.2%도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 유리 답변은 21.5%였다. 반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지지층의 69.6%는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고, 여당에 유리는 4.1%에 그쳤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시민 1000명, 유·무선 병행 ARS
- 오차범위 ±3.1%P
본 여론조사는 국제신문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19, 20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 유·무선 병행 ARS로 시행했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0%, 무선 80.0%로 응답률은 6.8%다. 조사 결과는 2020년 12월 말 현재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비례(셀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