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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선출직·공직자 투기 의혹 10년치 들여다본다

특별기구 여·야·市 동수로 구성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1-03-18 19:53:3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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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계가족·친인척도 대상 포함
- 가덕·엘시티·일광 등 거래 조사
- 투기 확인땐 징계·퇴출도 검토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18일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비리를 조사하는 특별기구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 공직자 부동산비리 조사 특별기구 구성을 위한 여야정 합의 서명식’에서 참석자들이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시당위원장, 국민의힘 하태경 시당위원장,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시당위원장, 국민의힘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회동을 갖고 부동산 비리 조사 특별기구 구성 합의서에 서명했다.

부산 여야정은 여당과 야당, 부산시가 동수로 조사위원을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인력, 예산 등 행정 지원 업무를 맡고 기타 필요한 사항은 특별기구 합의로 결정한다. 특별기구는 강서구 가덕도와 대저동, 기장군 일광신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 지역의 투기 의혹을 조사한다.

부산 전·현직 선출직 전원, 시 고위공직자 전원과 그 직계가족 및 의혹이 있는 관련 친인척을 대상으로 최근 10년 이내 부동산 거래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단, 전직 공직자는 본인 동의를 전제로 한다.

부산 여야정은 이번 조사에서 투기가 확인된 전·현직 공직자에게 실질적인 징계를 내리거나 퇴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재호 위원장은 “이번 LH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깨끗한 부산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오늘은 새로운 부산을 알리는 의미 깊은 날이다. 보여주기식 쇼가 아니라 부산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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