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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대선, 부산·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판 흔든다

민주 승리 땐 이낙연 재부상…국힘 이길 땐 후보 조기등판

  • 국제신문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21-03-07 19:47:39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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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차기 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판도가 크게 흔들릴 것이란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6일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 결과 발표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4일 사퇴한 뒤 검찰청사를 떠나면서 인사말을 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통한 ‘20년 집권론’ 실현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패를 기록한 야당인 국민의힘은 ‘심판론’을 앞세워 정권 탈환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7일 기준 여론조사 흐름으로는 일단 여권 잠룡들의 성적표가 야권보다 우세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지율 1위를 이어가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 3위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10%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선 결과와 이후 정계 개편 방향에 따라 여야의 대권구도는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오는 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 이낙연 대표의 재부상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다면 잃었던 지지율을 회복하고 친문(친문재인) 핵심 지지층의 적극적 지지도 끌어내 이재명 지사와 다시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하면 ‘이낙연 불가론’이 확산하고 이재명 지사의 ‘굳히기’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지사에 대해 반감을 가진 당내 친문의 향방에 따라 김두관 김경수 정세균 등 ‘제3주자’의 약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두각을 나타내는 주자가 없어 대권 경쟁이 지지부진한 국민의힘의 경우 4·7 재보선 승리시 당내 후보군이 조기에 등판할 수 있다. 국민의힘 중심의 구심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이 야권 통합론의 중심에 설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승리하거나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당선된다면 야권발 정계개편이 가속화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중심으로 ‘헤쳐모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시장 선거마저 패배한다면 야권은 패닉 상태에 빠지고 당 해체 요구 등 진통을 겪으면서 대선까지 전열을 가다듬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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