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합쳐도 박형준에 승리 미지수
- 2위 싸움 우위 땐 2차 단일화 가능성
- 박성훈 합류하면 결과 예측불허 전망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구도가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 간 단일 후보의 ‘3자 구도’로 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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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맞수토론- 2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3차 맞수토론에 앞서 박형준(왼쪽부터) 박민식 이언주 박성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
이, 박 전 의원은 24일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22일 공식 발표했다. 두 후보가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밝힌 단일화 명분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과 도덕성 ▷리더십 세대교체 ▷내년 대선 정권교체 완수다.
두 후보 간 단일화는 ‘박형준 대세론’을 형성한 현재 판세를 깨기 위한 승부수다. 하지만 이 승부수가 통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우선 두 후보 간 지지층이 100% 결합한다고 해도 박 교수에 역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문의 1차(폴리컴, 지난해 12월 26~28일), 2차(리서치뷰, 지난 11·12일)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22%안팎이다. 반면 박 교수는 1, 2차 조사에서 모두 30%를 넘어 두 후보의 합산 지지율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를 벗어나 앞섰다.
이날 두 후보가 제시한 단일화 명분도 보수지지층을 끌어안기에는 다소 추상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 교수 측은 “두 후보 간 접점이 약해 단일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당장 박 교수에 역전할 수는 없어도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이른바 ‘준결승론’이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언주 후보와의 단일화는 박형준 후보를 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결승전에 가기 위한 준결승이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최근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단일화에 대한 ‘컨벤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이언주·박민식 단일화’는 박 전 부시장과의 2위 싸움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2위 싸움에서 우열이 드러나면 박 전 부시장과의 2차 단일화가 급진전할 가능성도 있다. 최종적으로 박 교수와 ‘이언주·박민식·박성훈 단일후보’ 간 1대 1 구도가 형성되면 본경선 결과는 예측 불허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 국제신문 1, 2차 조사에서도 세 후보의 지지율을 합산하면 박 교수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