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식·복장 등 차별화 전략 고심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6명이 28일 ‘첫 대중 발표식’을 갖는다. 무대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 후보들이 시민과 당원에게 선보이는 공식적인 ‘첫인사’여서 예비경선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8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비전스토리텔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PT는 LG헬로비전 부산방송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핵심은 후보별 7분 발표식이다. 후보들은 배경에 화면을 띄우고 연단에 서서 부산을 바꾸는, 자신의 비전을 소개한다.
각 후보의 PT는 예비경선의 판도를 가를 수도 있다. PT 이후 책임당원 투표와 여론조사까지 남은 기간은 사나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PT 준비에 골몰하고 있다. 이진복 전 의원은 ‘참신함’에 주력한다. 앞서 그의 출마선언식은 기업의 신제품 출시와 같은 콘셉트를 취해 관심을 끌었다. 이 전 의원 측은 “출마선언식에서 우리가 했던 콘셉트라 준비에 어려움이 없다”며 “이번에도 넥타이 없는 정장을 입는 등 역동적이면서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한다”고 했다.
‘정치 신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PT 콘셉트를 ‘경제 전문가 ’와 ‘젊음’으로 잡았다. 박 전 부시장은 젊음의 상징인 청바지 복장을 할지 고민 중이다. 그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경제 살리기와 세대 교체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전성하 LF 대표는 “후보 중 가장 젊다. 젊음으로 승부하고자 한다”고 했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화상 출마 선언식을 하며 이목을 끈 박민식 전 의원은 ‘퍼포먼스 제로’를 선언했다. 당을 향한 메시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박 전 의원은 “부산시장 보선은 대선 전초전이다. 대선은 당원의 결집이 중요한데, 당은 이번 경선에서 되레 당원 투표 비율을 줄였다. 당을 향해 한마디 하겠다”고 했다.
지지율 1위의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경제, 복지 분야별 공약 소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부산 경제 살리기와 공정하고 깨끗한 시정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