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영(사진)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박 전 의장은 17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낡은 정치, 낡은 시대와 결별하겠다”며 “국민의힘에 부산시정을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에 나서게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부산 출신 서울 사람이 부산 시정을 꿰차는 걸 볼 수가 없다”며 “난 부산에서 나고 자란, ‘진짜 부산 사람’이다. 진짜 부산 사람이 부산시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지금은 지지율이 낮지만, 역전극이 재밌지 않겠느냐”며 “국민의힘 후보와 누가 더 잘 싸울 수 있을지 부산시민이 잘 아실 것”이라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40대인 박 전 의장은 ‘역대 최연소,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그는 재선 구의원으로 제8대 부산시의회에 입성했다.
노무현재단 등에서 오래 일한 그는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된다. 이에 당원 ‘50%, 시민 50%’라는 민주당의 경선 규정을 볼 때 박 전 의장에게 불리한 구도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여성 가산점 25%까지 받게 된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계산도 깔렸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