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이 “변수 될 것 기대” 적극적
- 유, 회의적 … 2자 단일화 전망도
- 박형준·이언주 “마이너스 될 것”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가나다순)이 예비경선을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논의키로 해 이목이 쏠린다.
박 전 의원은 17일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유동적이긴 한데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과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다”며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서로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는 것은 개별적으로는 4명이 나서는 예비경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탓이다. 지난 연말 국제신문·폴리컴 조사(12월26~28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서 유, 이, 박 전 의원은 모두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때는 1500만 원, 본경선에는 5000만 원을 경선 참여자에게 부담시키기로 했다.
단일화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단일화에 적극적이지만, 유 전 의원은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삼자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박민식-이진복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전 의원은 최근 라디오방송에서 “우리 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놓치면 치명상을 입게 된다. 2022년 정권 탈환도 사실은 힘들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후보 단일화를 고려해야 한다면 저는 고려할 생각이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단일화 효과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박민식, 이진복 전 의원 측은 단일화가 현재 판세를 흔드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부산의 한 의원도 “박민식, 이진복, 유재중 전 의원이 단일화하면 구도가 변하기 때문에 현재 판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형성한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측은 “세 사람 간 단일화는 마이너스 단일화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