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식 “당원 무시하는 경선 룰”
- 황보승희는 “파급력 작아” 반박
- 공관위, 본경선 1대1토론 도입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과 본경선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묻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5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놓고 ‘역선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의도적으로 경쟁력 낮은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역선택을 조장하고 당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역선택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이었던 황보승희(중영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에서 과거 여론조사 역선택과 관련해 시뮬레이션한 자료를 봤는데, 그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도 지난해 총선 국회의원 후보 경선 때 별도의 역선택 방지 장치를 두지 않았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본경선에서 ‘1대 1 스탠딩 토론 방식’을 도입한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가 2명씩 짝을 지어 1 대 1로 토론하게 된다. 이후 4명의 후보 모두가 오르는 합동 토론회를 마지막으로 끝맺는다. 또 후보 검증에서 음주운전과 관련 2018년 12월 ‘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한 번만 적발돼도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아울러 ▷친인척 입시 채용 비리 ▷본인·배우자·자녀 병역비리 ▷본인·배우자·자녀가 참여하는 단체의 사적유용 ▷본인·배우자·자녀의 성비위 ▷고의적 원정 출산 및 자녀 국적 비리 등을 ‘5대 부적격 기준’으로 결정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